911 테러, 유일하게 계획대로 되지 않은 비행기 —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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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는 총 4대의 여객기를 납치해 미국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테러를 실행했습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펜타곤이 공격을 받으며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지만, 그중 단 한 대의 비행기만은 테러범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입니다.

■ 출발부터 달랐던 93편
앞선 세 대의 항공편은 모두 제 시간에 이륙했지만, 93편은 활주로 혼잡으로 인해 42분 지연된 8시 42분에 출발했습니다.
바로 이 지연이 결정적이었습니다.
8시 46분과 9시 2분에 세계무역센터가 공격당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비행 중이던 93편 승객들은 지상과의 통신을 통해 이 사건이 단순한 납치가 아니라 자살폭탄 테러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 승객들의 결단
9시 27분, 테러범들이 조종실을 장악하고 기수를 워싱턴 D.C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소식을 접한 승객들은 인질극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깨닫고 저항을 결심했습니다.
승객 토드 비머는 사람들을 모아 이렇게 외쳤습니다.
“Are you guys ready? Okay. Let’s roll!”
(다들 준비됐나요? 좋아, 시작합시다!)
그들은 간이 무기를 들고 조종실로 돌격했고, 테러범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조종실 바로 앞까지 밀고 들어간 승객들의 저항에 몰린 테러범들은 결국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비행기를 수직 하강시켰습니다.


■ 스토닉크릭에서 끝난 비행
93편은 결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토닉크릭 광산 지대에 추락했습니다. 테러범들의 계획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수십 명의 승객과 승무원 모두 목숨을 잃었지만, 더 큰 희생을 막은 저항으로 역사는 그들을 영웅으로 기억합니다.

■ 목표는 어디였을까?
최종 목표는 아직도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나 9·11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테러 2일 전 알카에다 조직원 모하메드 아타는 동료와의 대화에서 “백악관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국회의사당은 그다음”이라고 말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즉, 승객들의 저항이 없었다면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나 백악관이 직접 공격당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 영웅으로 남은 유나이티드 93편
유나이티드 93편은 테러로 목숨을 잃은 비행기였지만, 희생자들의 용기 있는 저항으로 인해 또 다른 대참사를 막아낸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미국에서는 그들을 “하늘 위의 영웅들”이라 부르며 추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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