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충주 고교생 집단성폭행 사건, 시의회 아들만 무죄?

  • 기준

충주 고교생 집단성폭행 사건, 시의회 아들만 무죄?

#충주 #고교생성폭행 #국민의힘내분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고교생 집단성폭행 사건이 4년이 지난 후에도 지역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강명철 시의원의 아들이 연루된 이 사건이 후반기 충주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충주 고교생 집단성폭행 사건, 시의회 아들만 무죄?

강명철 시의원이 국민의힘 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되었지만, 여야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의장 선거에서 낙마했다. 강 의원의 의장 추대에 반대한 김낙우 현 의장과 박해수 전반기 의장의 이탈표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지지표가 김 의장을 당선시킨 것이다. 이후 국민의힘은 야당과 손을 잡은 김 의장을 제명했다.

이 모든 갈등은 강 의원의 아들이 연루된 집단성폭행 사건에서 비롯됐다. 강 의원의 아들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판결이 나오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김 의장의 성폭력 문제 제기를 비난하며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

김 의장은 “시의회에 오명이 될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강 의원의 추대를 반대해 왔다. 그러나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그의 입장은 난처해졌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강 의원 아들의 사건 연루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를 의장 후보로 선출한 것이 그들이 사건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민의힘 충주시당원협의회 관계자는 “대부분 알고 있었고, 알면서도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의원들의 주장은 신뢰를 얻기 어려워졌다.

당내에서도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은 지역당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의원총회 이후 강 의원 아들에 대한 논란이 확산했지만, 총회 이전까지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론을 의식한 행보가 옹색해 보인다.

검찰은 2020년 여중생을 집단성폭행한 혐의로 고교생 9명을 기소했다. 최근 항소심 재판부는 강 의원의 아들을 제외한 8명에게 유죄를 선고했으며, 강 의원의 아들에 대해서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간음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9명 모두에 대해 상고할 예정이다.

충주, 성폭행사건, 국민의힘, 의장선거, 항소심, 무죄, 갈등, 정치, 지방자치, 시의회, 여론, 법원, 성추문, 내부비판, 의원총회, 의장후보

다른 이슈 보기

“충주 고교생 집단성폭행 사건, 시의회 아들만 무죄?”의 1개의 댓글

  1. 핑백: 미스터비스트, 성희롱 및 사기 폭로로 위기 - 케케우 - 모든핫한뉴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