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해 수천만 원 갈취한 혐의…유튜버 ‘구제역’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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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과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최모 변호사가 낸 보석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또한, 보석 청구를 하지 않았던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서도 직권으로 보석 석방을 결정했습니다.
주요 피고인들의 혐의 내용
- 구제역·주작 감별사
- 2023년 2월, 쯔양에게 “탈세·사생활 관련 의혹 제보가 있다”며 공론화하지 않는 대가로 5천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
- “원치 않으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 달라”며 강제 촬영 요구
- 2021년 10월에도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고 협박
- 카라큘라·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 구제역에게 “쯔양 관련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며 공갈을 권유한 혐의
- 최모 변호사
-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 A씨의 민사소송을 대리하면서 알게 된 혼전동거 등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
- 해당 정보를 이용해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재판 절차 및 향후 일정
- 피고인들은 지난해 8월 14일 구속기소 됐으며,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소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입니다.
- 구제역 등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은 내달(다음 달) 1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크로커다일은 구제역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번 사건은, 주요 피고인들이 보석 석방되면서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의 법적 책임과 양형이 어떻게 결론 날지, 향후 재판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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