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과 오맹달: 돈이 아닌 우정으로 맺어진 진정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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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과 주윤발의 갈등
홍콩 영화계의 ‘명품 조연’ 오맹달은 1980년대 초반, 친구였던 주윤발과의 관계에서 큰 위기를 겪게 됩니다. **오맹달은 1979년 드라마 ‘초류향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갑작스러운 성공에 취해 술, 여색, 도박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4000만 원의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주윤발의 냉정한 거절
은행의 빚 재촉에 시달리던 오맹달은 절망 속에서 주윤발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주윤발은 돈을 빌려주지 않고 오맹달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라며 냉정하게 거절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맹달은 주윤발을 원수로 여기며 평생 증오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맹달의 파산과 슬럼프
결국, 오맹달은 개인파산을 신고하며 홍콩 영화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무직 상태로 인생의 쓴맛을 보며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재기의 기회: 주윤발의 진정한 우정
그렇게 절망의 나날을 보내던 중, 영화 ‘천약유정’의 진목승 감독이 오맹달에게 출연 제안을 하며 재기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오맹달은 이 영화에서 열정을 다해 연기하며 홍콩 금상장 최우수 남조연상을 받게 됩니다. 시상식에서 주윤발이 축하 인사를 건넸으나, 오맹달은 여전히 원한을 품고 무시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다
그러나 며칠 후, 한 영화감독이 주윤발이 오맹달의 출연을 적극 추천했다는 사실을 전해주었습니다. 오맹달은 진실을 알게 된 후 주윤발을 찾아가 울며 사과했습니다. 주윤발은 **”당시 돈을 빌려주는 것은 오히려 형님을 해치는 일”**이라며, 오맹달이 도박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없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다시 맺어진 진정한 우정
이후, 두 사람은 다시 형제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오맹달은 “만약 그때 주윤발이 돈을 빌려줬다면 나는 망가졌을 거다. 도박을 끊지도 못했을 거고 다시 일어나지도 못했을 거다”며 주윤발의 진정한 우정과 깊은 뜻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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