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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해수욕장 ‘갑질’ 논란: 평상에서 음식 못 먹게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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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해수욕장 ‘갑질’ 논란: 평상에서 음식 못 먹게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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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제주 유명 해수욕장에서 또 다른 ‘갑질’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돈을 주고 빌린 평상에서 치킨을 시켜 먹자 평상 주인이 해당 가게와 관련된 업체가 아니면 평상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협재해수욕장 '갑질' 논란: 평상에서 음식 못 먹게 한 이유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협재해수욕장에서 갑질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요즘 말 많은 제주도 내 유명한 협재 해수욕장에 4인 가족이 놀러 갔다가 갑질을 당하고 억울하다”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A씨는 “(가족이) 배가 고프다고 얘기해 해변에서 받은 전단지를 보고 치킨을 주문했다”며 “치킨이 도착해 먹으려고 하니 주인이 자기 가게와 연관된 업체가 아니면 평상에서 먹을 수 없다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어이가 없어서 ‘내 돈 내고 빌린 평상에서 먹는 건데 문제가 있는 거냐?’ 물었더니 (주인은) 무조건 안 된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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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돈을 더 드리면 여기서 먹을 수 있는 거냐? 사전에 고지도 없이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딨냐?”라고 물었지만 평상 주인은 “무조건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그냥 나왔다”며 “여러분도 참고해서 여행 시 감정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논란이 된 장소는 개인 사유지에서 개인 사업자가 평상 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부지는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별도 점유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 행정 당국의 조사 및 감시 대상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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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해수욕장관련 당시에 일했던 직원입니다. 먼저 놀러 오셨던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너무 죄송합니다. 기분 좋은 여행을 망쳐서 어떻게 사과를 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곳에 글을 남기셨다는 말을 듣고 사과의 글을 남깁니다.”

“저는 해수욕장에서 2년째 알바하고 있는 알바생입니다. 1년 전 사장님을 도와 해수욕장에서 일하던 중 옆집과 많은 다툼이 있었고 너무 힘들어서 고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그 당사자가 치킨브랜드를 바꿔 새로 오픈하였고 사이가 매우 나빴던 그 사람이 제가 일하는 가게에 배달 온 걸 보고 개인적인 앙금으로 손님께 외부음식이 반입이 안 된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정으로 손님께 큰 피해를 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해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 때문에 손님분과 저희 사장님 그리고 많은 분들께 큰 민폐를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요즘 제주도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데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으실까 너무 걱정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이 글을 보신다면 꼭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 대한 추가 폭로가 있었습니다. “협재마을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협재해수욕장에서 수일통닭 1마리당 2천원을 애성상회에서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과글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2천원 더 벌려고 오만 짓을 다하는 걸 협재청년회 마을회에서 아무리 막아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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