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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가 두렵다”…점점 ‘쓰레기’가 되어가는 디지털 플랫폼, ‘엔시티피케이션’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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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가 두렵다”…점점 ‘쓰레기’가 되어가는 디지털 플랫폼, ‘엔시티피케이션’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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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광고로 가득 찼다”…해외 누리꾼 장문 글 공감 확산

디지털 플랫폼의 서비스 질 저하를 비판하는 해외 누리꾼의 장문 글이 온라인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영어권의 한 누리꾼은 “유튜브, 스포티파이, 텀블러, 핀터레스트가 모두 광고로 가득 찼다”며 “모든 게 인공지능을 쓰고, 새 업데이트마다 웹사이트와 앱이 망가진다”고 토로했다.

이 누리꾼은 유튜브의 동영상 자동번역, 광고만 보여주는 핀터레스트, 노트북과 휴대폰을 망가뜨리는 업데이트 등을 차례로 나열했다.

"업데이트가 두렵다"…점점 '쓰레기'가 되어가는 디지털 플랫폼, '엔시티피케이션' 논란 확산

이어 “패트리온에 가입하라, 멤버십을 업그레이드하라, 넷플릭스·디즈니·아마존·훌루에 구독하라”며 끝없는 구독 요구를 꼬집었다.

“이 콘텐츠는 당신의 국가에서 볼 수 없다”, “이 기능은 애플 기기 전용이다”, “게임을 하려면 와이파이 연결과 계정이 필요하다” 등 이용자를 가로막는 안내 문구도 함께 언급했다.

글은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전부 털렸다”, “10년 전 쓰던 웹사이트에서 데이터가 팔렸다”는 문장과 함께 “스팸전화! 스팸전화! 스팸전화!”로 끝을 맺었다.

일상이 된 플랫폼, 업데이트엔 ‘한숨’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카카오톡, 배달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은 이미 현대인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용자들은 유튜브로 영상을 보고, 유명인들은 X(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

문화 콘텐츠 소비자들은 넷플릭스, 프라임 비디오 같은 OTT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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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전혀 쓰지 않거나 구글 계정이 없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만큼,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권 안에 있다.

그러나 최근 이용자들의 반응은 달라졌다.

앱을 켜는 순간부터 불만을 드러내고, 업데이트나 업그레이드 소식에는 기대보다 한숨이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업데이트가 편의성 강화보다는 불편함, 성능 저하, 사용감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이용자들 사이에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코리 닥터로가 만든 신조어 ‘엔시티피케이션’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가 있다.

플랫폼은 초기에는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분한 이용자를 확보한 뒤에는 입점 업체와 광고주를 위해 이용자 경험을 희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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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계에서는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서 최대한의 이익을 짜내 플랫폼 자신의 수익을 불린다.

혁신으로 출발한 서비스가 결국 모두가 불만을 품는 ‘똥덩어리’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과 창업자들은 도덕적 신뢰를 잃고, 이용자들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궁핍해지는 역설적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세계적 기업들조차 피하지 못하는 엔시티피케이션의 최종 단계가 ‘죽은 인터넷 이론’의 현실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죽은 인터넷 이론은 인터넷 공간이 사람이 아닌 봇과 AI가 만든 콘텐츠로 뒤덮인다는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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