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하나… 트럼프 “수수료 받고 팔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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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H200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철저하게 막혀 있던 길이어서, 시장과 업계 모두 긴장감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엔비디아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할 수 있을지 부처 간 공식 검토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H200은 지금까지 한 번도 중국에 판매된 적이 없는 고성능 AI 칩으로, 사실상 ‘금지 구역’에 있던 제품입니다.

이전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뿐 아니라, 우회 수출 통로가 될 수 있는 국가들까지 포함해 첨단 AI 칩의 대중국 판매를 강하게 차단해 왔습니다. AI와 군사 기술이 직결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다소 다릅니다.
그는 “25% 수수료를 받고 판매를 허용하자”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의 AI 수요를 완전히 막기보다는, 미국 기업이 통제된 조건 아래 시장을 선점하면 오히려 중국 토종 AI 칩 업체들의 성장을 견제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미국 기업이 돈도 벌고, 기술 주도권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안보 우려를 강하게 제기하는 강경파들은 “H200은 단순한 상업용 제품이 아니라 전략 자산”이라며 수출 허용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학습과 대규모 연산에 쓰이는 칩인 만큼, 군사·감시 기술로 전용될 수 있다는 걱정이 큽니다.
현재 절차상으로는 상무부,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가 참여하는 약 30일간의 검토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규정상 최종 결정 권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 정치적 판단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이번 검토 끝에 수출이 허용된다면, 이는 미·중 반도체 갈등 국면에서 상당히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막혀 있던 거대한 시장이 다시 열리는 셈이고, 글로벌 AI 칩 공급망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아직은 “검토 단계”이지만,
H200이라는 이름이 다시 중국과 함께 언급되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는 꽤 큰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30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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