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페어플레이가 아니다”… 에콰도르, 멕시코 수면 방해·공항 지연에 FIFA 공식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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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팬이 새벽까지 숙소 앞 점령… ‘안티 세레나타’ 논란
에콰도르축구협회(FEF)는 1일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앞두고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반스포츠적 행위”를 이유로 FIFA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정식 항의했다. Al Jazeera

수백 명의 멕시코 팬들은 멕시코시티 산타페에 위치한 에콰도르 대표팀 숙소 앞에 몰려들어 새벽까지 응원가를 부르고 자동차 경적과 오토바이 소리, 트럼펫과 드럼을 울리며 선수단의 숙면을 방해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팬들이 호텔 밖 도로를 가득 메운 채 계속해서 큰 소음을 내는 모습이 담겼으며, 일부 에콰도르 선수들이 객실 창문 밖을 내다보는 장면도 포착됐다. Al Jazeera
남미와 북중미 축구에서는 원정팀 숙소 앞에서 밤새 응원가를 부르며 잠을 설치게 하는 이른바 ‘세레나타(Serenata)’ 또는 ‘안티 세레나타’가 종종 등장하지만, 월드컵에서는 드문 장면이다.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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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지연도 ‘공작’ 의심… 에콰도르 “경기장에서 답하겠다”
에콰도르는 멕시코시티 도착 후 이유를 알 수 없는 3시간의 항공편 지연을 겪은 바 있으며, 이 역시 선수단 휴식을 빼앗기 위한 공작으로 보고 있다. CNN
에콰도르는 성명에서 “32강전을 앞두고 축구 외적인 행동들이 발생했다”며 “이는 월드컵이 지향해야 할 페어플레이와 공정성, 화합의 원칙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에콰도르는 이러한 반스포츠적 행동에 경기장에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Al Jazeera


외교 단절 상태의 두 나라, 월드컵에서 격돌
이번 논란은 양국의 정치적 갈등과도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와 에콰도르는 2024년 에콰도르 경찰의 멕시코 대사관 진입 사건 이후 외교 관계가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경기장 밖 신경전도 한층 뜨거워졌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될 경기는 현지 기상 악화로 한 시간 늦춰 11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CNN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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