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향해 티샷 논란…골퍼 여성 결국 사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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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방 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소방헬기를 향해 골프공을 날린 듯한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큰 논란을 빚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주말, 한 여성 골퍼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여성이 골프장에서 티샷을 날리는 장면과 함께, 바로 앞 연못 위로 접근 중인 소방헬기가 등장한다. 해당 헬기는 골프장 해저드의 물을 퍼 나르기 위해 접근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 속 여성은 헬기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까지 촬영했으며, 자막을 통해 “정신이 없었다”, “이런 골프는 처음이었다”고 표현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일부 누리꾼은 “샷 방향이 헬기 쪽이었다”, “라운드를 계속 진행하는 것도 문제”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비판이 커지자 해당 여성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헬기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고, 조롱이나 으스대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으며, “사진과 영상은 늘상 올리던 습관이었다. 짧은 생각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분들께 감사하고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불편하셨다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 “헬기 안전과 소방관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공공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을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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