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신사동 빈티지 매장 털린 200만 원… 외국인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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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성수동과 신사동에 위치한 빈티지 의류 매장에서 외국인 남녀가 총 200만 원 상당의 옷을 훔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SNS를 통해 공개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범행의 자세한 경위와 현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절도범의 모습 공개, 첫 번째 범행은 성수동에서
지난 19일, 의류 매장 운영자인 A 업체는 공식 SNS 계정에 도난 사건의 제보를 요청하며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게시글에는 “200만 원어치 상품을 훔쳐 간 도둑을 찾습니다. 잡히고 싶지 않다면 얼른 비행기를 타세요”라는 강도 높은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절도범은 어두운색 상·하의를 입고 안경을 착용한 외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그의 일행으로 보이는 금발의 외국인 여성은 매장에서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첫 번째 범행은 지난 16일 성수동 매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도둑은 고가의 명품 맨투맨을 탈의실에서 입어본 후, 이를 그대로 착용한 채 매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범인은 의심을 피하려는 듯 저렴한 옷은 현금으로 결제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신사동에서의 두 번째 범행
이틀 뒤인 18일, 같은 절도범이 신사동에 위치한 다른 빈티지 매장에서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번에는 명품 후드티 등 총 3벌을 탈의실에서 입어본 후, 옷걸이째 쇼핑백 밑에 숨겨 매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매장 직원이 도둑에게 “명품 후드티를 입어보지 않았느냐”고 묻자, 도둑은 쇼핑백을 살짝 보여주며 **”셔츠만 입어봤다”**고 주장한 후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계속된 도난 가능성… 경찰 수사 착수
A 업체는 “절도범이 사용한 쇼핑백을 확인한 결과, 해당 쇼핑백을 제공한 또 다른 매장에서도 도난 사건이 있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미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이 계속해서 서울 내에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과 경찰의 협조 요청
현재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절도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찰 역시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 중입니다. A 업체는 “서울에서 이 절도범을 보게 된다면 즉시 연락 부탁드린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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