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개발 근황… 이제는 덜 먹는 걸 넘어 ‘지방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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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판이 또 한 번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위고비, 마운자로처럼 식욕을 억제해 덜 먹게 만드는 단계를 지나, 이제는 몸 안의 에너지(지방)를 ‘강제로 태우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약이 바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입니다.

“덜 먹게 + 더 태운다”
레타트루타이드는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핵심이었던 식욕 억제 기능에 더해,
👉 에너지 소비를 직접 끌어올리는 기전까지 결합한 차세대 신약입니다.
쉽게 말하면
- 위고비·마운자로: 덜 먹게 만든다
- 레타트루타이드: 덜 먹게 + 지방을 태운다
그래서 체중 감소 폭 자체가 지금까지 나온 약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임상 결과가 말해주는 파괴력
레타트루타이드는 Eli Lilly가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입니다.
- 2025년 12월 3상 임상 결과
- 평균 체중 감소율 -28.7%
- 기존 위고비·마운자로를 뛰어넘는 수치
이 수치 하나만으로도 시장이 들썩일 만합니다.
다만 효과가 강력한 만큼, 너무 살이 많이 빠져 투약을 중단한 사례도 약 18%에 달했습니다. “효과가 너무 강하다”는 게 단점으로 언급될 정도죠.
판매 일정과 시장 기대
현재 일정은 꽤 구체적입니다.
- 2026년 하반기: 최종 FDA 승인 신청 예정
- 2027년부터: 본격적인 판매 개시 예상
그래서 글로벌 헬스케어·바이오 시장에서는
“2027년 비만 치료제 시장의 진짜 주인공은 레타트루타이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남은 숙제: 근육은 지킬 수 있을까?
강력한 지방 연소 효과의 반대편에는 근손실 우려가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근육 소실을 막는 병용 치료 연구도 병행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함께 언급되는 물질이
- 비마그루만(Bimagrumab)
같은 근육 보존·증가 계열 약물입니다.
“지방은 태우고, 근육은 지킨다”
이 조합이 완성되면, 비만 치료제의 개념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 비만 치료제는 이제 식욕 억제 시대를 넘어 대사 조절 시대로 진입
- 레타트루타이드는 체중 -28%대라는 충격적인 임상 성과
- 2027년부터 본격 상업화 가능성
- 남은 관건은 근손실 관리와 장기 안전성
이제 다이어트 약은
“덜 먹게 도와주는 약”이 아니라
“몸의 에너지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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