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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온다”던 가나 목사… 예언 실패하자 나온 말이 더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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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온다”던 가나 목사… 예언 실패하자 나온 말이 더 충격적이었다

#가나사이비 #종교사기 #방주사기 #대홍수예언 #사이비주의보

“이번 성탄절부터 3년간 대홍수가 일어난다.”
이 한마디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움직였습니다.

최근 가나에서 벌어진 이른바 ‘방주 예언 사건’이 현지뿐 아니라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나에서 꽤 유명하다고 알려진 한 목사가 올해 8월부터 신도들을 상대로 종말 예언을 퍼뜨렸기 때문입니다.

그의 주장은 이랬습니다.
👉 “성탄절부터 3년간 전 세계적 대홍수가 시작된다.”
👉 “신이 내게 계시를 줬고, 내가 만든 방주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이다.”

이 말을 믿은 신도들은 실제로 수천 명 규모로 방주에 타기 위해 한 장소에 모였고, 영상까지 찍혀 퍼질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예언으로 지목된 날짜가 되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목사가 내놓은 해명(?)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하느님과 다시 소통한 결과,
👉 이번 재난을 ‘미루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말을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구하려면 수천 개의 방주를 더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후원이 더 필요하다.”

예언 실패 → 신과 협상 성공 → 추가 방주 건설 → 후원 요청
전형적인 사이비 수법의 교과서 같은 전개입니다.

더 황당한 건 그의 생활 방식입니다.
영상과 사진 속에서는 소박한 종교 지도자처럼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벤츠를 타고 다닌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도들의 불안과 공포로 모은 돈이 어디로 갔을지, 충분히 의심할 만한 대목이죠.

이 사건이 특히 씁쓸한 이유는,
이런 형태의 종말 예언·방주·후원 요구 패턴이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홍수, 지진, 전쟁, 종말을 앞세워 공포를 조장하고
“나만이 살 길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이비는
국적·종교·문화 가리지 않고 반복적으로 등장해 왔습니다.

결국 이번 가나 사례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예언이 빗나가도 끝이 아니라,
“신의 뜻이 바뀌었다”, “기도로 막았다”, “조건부 연기됐다” 같은 말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며 신도와 돈을 붙잡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말이 딱 이겁니다.
사이비는 어디에나 있다.

그리고 공통점도 늘 같습니다.

  • 공포를 먼저 심는다
  • 자신만이 구원자라고 말한다
  • 실패해도 책임지지 않는다
  • 대신 더 많은 돈과 헌신을 요구한다

쌈밥은 죄가 없어도,
사람을 이용하는 ‘예언’은 분명 죄가 있습니다.
종교든 무엇이든, 불안을 먹고 크는 순간부터 경고등은 이미 켜진 것입니다. @케케우

가나사이비목사, 종말예언, 방주사기, 종교피해, 사이비주의, 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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