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에도 그림 그리는 미야자키 하야오… 아들 “죽을 때까지 그려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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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번째 ‘은퇴 번복’… 85세에도 창작 의욕 여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85세가 된 지금도 새로운 그림을 그리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이자 동료 감독인 미야자키 고로가 최근 한 행사에서 “지금도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여기까지 왔으면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부모자식 사이답게 솔직하게 “뭐라고 지겨워지는 거라고 할까, 제발 그만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요”라며 웃음을 더하면서도, 결국 아버지의 창작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드러냈다.

체력 저하에도 굴하지 않는 창작열… “혈액검사 수치가 저보다 좋다”
지브리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는 “85세인데도 전혀 그렇지 않고 매우 활력이 넘친다”고 전했다. 고로 감독 역시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혈액검사 수치가 저보다 더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컨디션에 따라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곧 다시 그림 앞에 앉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2017년, 2023년 등 수차례에 걸쳐 은퇴 선언과 번복을 반복해온 미야자키 감독은 이번 근황으로 또 한 번 ‘은퇴 번복’을 이어가게 됐다.
최신작 ‘파노라마박스’, 7월 8일부터 지브리 파크서 전시
이번 발언이 나온 계기는 미야자키 감독의 최신 작업물 ‘파노라마박스(Panorama Box)’ 공개 행사였다. 파노라마박스는 상자 안에 그려진 그림을 들여다보면 입체적인 깊이감이 느껴지는 특수 장치형 그림 상자로, 미야자키 감독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제작 막바지부터 새롭게 시도해 온 프로젝트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나우시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 배달부 키키 등 대표작의 새로운 일러스트들이 담겼으며, 7월 8일부터 일본 나가쿠테 지브리 파크 내 그랜드 웨어하우스에서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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