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첫날부터 접속 폭주, 청약홈 홈페이지 마비

‘로또 청약’ 첫날부터 접속 폭주, 청약홈 홈페이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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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시작된 첫날,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청약홈 홈페이지에 40만 명이 넘는 접속 대기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예상 대기시간은 38시간을 넘겼습니다.

이번 접속 폭주는 ‘래미안 원펜타스’, ‘동탄역 롯데캐슬’, ‘호반써밋 목동’ 등 인기 청약 단지들이 이날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들 청약 접수에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0일과 31일에는 1순위, 내달 1일에는 2순위 접수를 진행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이며, 계약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됩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 4000만원, 전용면적 84㎡는 23억 3000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 가장 높은 분양가입니다. 그러나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됩니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40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20억원의 시세 차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짧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내달 7일 당첨자 발표 후 계약금 20%를 내고,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말까지 잔금 80%를 납부해야 합니다. 전용면적 84㎡ 당첨자라면 계약 시 약 4억 6700만원을 내고, 3개월 내에 18억 6600만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실거주 의무 유예 3년을 적용받아 임차인을 구해 잔금 일부를 낼 수 있지만, 기간이 짧아 사전 자금 확보가 필수입니다.

또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 단지인 경기 화성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29일부터 30일까지 계약 취소 및 미계약 가구 등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이 단지는 2021년 6월 준공되었습니다.

서울 신정2-2구역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이 취소된 2세대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가 나왔습니다. 두 가구 모두 전용면적 84㎡B타입으로, 분양가는 7억 9830만원입니다. 같은 타입의 호가는 현재 13억원대입니다.

일반공급 1세대의 청약요건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입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국가보훈처의 추천 및 인정서류를 받은 국가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서울시 거주자로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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