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 한시 중단… 8월부터 예탁금 3배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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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 키웠다
한국 금융위원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대규모 리밸런싱 매매를 통해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이미 이 두 종목 관련 상품이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의 70%를 넘는 극단적 쏠림을 만들어낸 상황에서, 추가 상품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상품의 신규 상장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8월 5일부터 기본예탁금 1,000만→3,000만 원으로 상향
동시에 오는 8월 5일부터는 레버리지 ETF 투자를 위한 기본예탁금 기준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3배 대폭 올린다. 이는 레버리지 ETF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손실 위험을 개인 투자자 스스로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를 최소한의 자산 기준으로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예탁금 기준 강화로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ETF 접근이 상당 부분 제한될 전망이다.

“구조적 변동성 증폭기” 지적… 빠른 제도 정비 불가피
이번 조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매매 시마다 기초자산을 대규모로 사고팔아야 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주가 등락이 커질수록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의 촉매’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 구체화된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과 AI 반도체 열풍으로 두 종목의 거래 집중이 극도에 달한 상황에서 나온 만큼, 시장 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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