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날아라야옹’, 고양이 사례비 ‘먹튀’ 논란에 입장문 발표…“유튜브 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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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날아라야옹’이 유기된 고양이를 찾아준 탐정에게 사례비 지급을 두고 논란이 된 가운데,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해명 과정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는 등 일부 내용이 포함돼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 속 내 모습, 미쳤다고 생각했다”
앞서 ‘날아라야옹’은 한 탐정이 실종된 고양이를 찾아주자, 사례비 지급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비용 지급을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며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영상 속 내 모습을 보며 나 자신도 ‘미쳤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억지 그 자체였다”고 인정했다. 또한 “지인들도 ‘후원금으로 지급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했냐’고 말했다”며 “그러나 착수금과 사례비는 개인 사비로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후원금 논란 해명…“개인 용도로 사용한 적 없다”
논란이 커지면서 후원금 사용 내역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후원금이 개인적인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단 한 푼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적 없다”며 “그동안 후원금 사용 내역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으나, 2~3일 후 삭제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후원금 사용 내역을 다시 정리해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탐정에게 사과…그러나 논란된 발언은 ‘억울’
한편, 그는 탐정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히면서도, 사건반장에서 보도된 발언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표했다.
특히, ‘25만 원을 돌려줄 줄 알았다’는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혼자만의 착각으로 내뱉은 말 하나 때문에 내 인생 전체가 부정당하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활동 중단 선언…“모든 정리 후 채널 폐쇄”
이번 논란 이후 ‘날아라야옹’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결국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이 사안이 정리된 후 유튜브를 접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반성문에서 절대 쓰면 안 되는 단어 ‘하지만’이 너무 많다”, “억울하다는 표현이 들어가는 순간 사과문의 진정성은 사라진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그는 수천 개의 영상을 삭제하는 등 논란을 수습하려 하고 있지만, 후원금 사용 내역과 사례비 지급 과정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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