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아시아 최대 K-POP 공연장 생긴다? 논란의 중심이 된 CJ라이브 시티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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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K-POP 공연장을 포함한 ‘CJ라이브 시티’ 건설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현재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CJ라이브 시티와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7800억 원 투자, 공사 진행 중… 그런데 문제가?
현재 고양시에서 진행 중인 CJ라이브 시티 프로젝트는 무려 7800억 원을 들여 골조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치며 공사 진행이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 땅 속에 묻힌 불법 폐기물
- 고양시가 CJ에 판매한 땅에서 불법 폐기물 쓰레기가 발견되었고, 이를 처리하는 데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CJ가 이를 부담하여 공사를 진행했지만, 경기도는 이를 두고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 전력 공급 문제
-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전력 공급이 늦어질 수 있다는 통보를 하면서, CJ는 공사 일정을 맞추려다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CJ는 공사 기간 협상을 원했지만, 경기도와의 협상은 결렬되었고, CJ 측에 지체 배상금을 요구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경기도의 자체 개발 의지
- CJ는 이미 많은 비용을 들인 만큼 공사를 진행하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경기도는 자체 개발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양시민들은 “굳이 세금을 투입해 자체 개발을 왜 하려고 하냐”며 국정 감사 청원을 넣은 상태입니다.
CJ라이브 시티와 경기북부 개발의 문제점
고양시와 경기도의 이와 같은 행보는 경기북부 개발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인프라 대부분이 경기남부에 집중되어 있고, 경기북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습니다. 경기도지사들이 경기북부 개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과거 경기남부 개발에는 기업 유치와 파격적인 조건 제공이 있었던 반면, 경기북부에는 이러한 혜택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J라이브 시티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CJ라이브 시티 사업은 2015년에 출범했지만, 국정농단 사태와 여러 인허가 문제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습니다. 2021년에 착공이 이루어졌으나, 코로나19와 함께 CJ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공사비 원가 급등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CJ는 매몰비용이 상당하지만 공사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국토부의 조정으로 의결안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기도가 세금 지원을 거부하면서 CJ와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전력 공급 문제
이번 사태는 수도권 전력 공급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공장과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전력 수급이 어려워졌고, 송전선로 설치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대부분 막힌 상황입니다. 앞으로 수도권 전기는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CJ라이브 시티가 성공적으로 완공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고양시와 경기도의 향후 행보에 따라 이 프로젝트의 운명도 결정될 것입니다. 많은 논란이 있지만, K-POP 공연장과 관련된 국내외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기북부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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