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7월 10일 나스닥 상장… 최대 45조 원 조달해 반도체 인프라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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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SKHY’로 나스닥 데뷔, 7월 10일 첫 거래
SK하이닉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1)를 정식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티커는 ‘SKHY’로 확정됐으며, 오는 7월 10일 상장과 동시에 첫 거래가 시작될 계획이다.

이번 상장에서 SK하이닉스는 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최대 45조 4,500억 원(약 29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최종 발행 규모는 시장 상황과 수요예측(북빌딩)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최대 발행 한도는 기명식 보통주 1,779만 주다. 공동 대표 주관사로는 BofA증권,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이 참여한다.

조달 자금 전액 반도체 시설 투자에 집중
확보한 자금의 사용처는 명확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확보 등 반도체 제조 인프라 투자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AI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HBM 공급 역량 확대가 시급한 상황에서, 미국 자본시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로 투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의 나스닥 직상장
ADR 방식의 나스닥 직상장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히고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고객사가 밀집한 미국 자본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 증시 입성을 계기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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