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빌려 농사짓고 산다… 프로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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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진을 봤을 땐 그냥 ‘리얼 시골 폐교’였습니다.
운동장엔 풀만 무성하고, 오래된 건물은 사람 손길이 끊긴 채 조용히 서 있던 곳.
그런데 이 공간이 지금은 사람과 동물, 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집이 됐습니다.

오해부터 하나 짚고 갈게요.
무단 점거 아닙니다.
정식으로 돈 내고 임대한 폐교, 임대 기간은 5년.
현재는 2년 차라고 해요.

이곳에 사는 구성원도 꽤 독특합니다.
사람 셋, 그리고
백호(원년 멤버), 현무, 주작, 청룡까지.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가족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 왜 하필 ‘폐교’였을까요?
이유는 아주 명확합니다.
농사를 제대로 지어보고 싶어서.
다양한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그 성장 과정과 데이터를 쌓아
언젠가는 책으로 정리해보고 싶었다고 해요.
그러려면 집 마당 수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선택한 게 넓은 면적을 가진 폐교였습니다.

이 블로거의 진짜 대단한 점은 여기서부터입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만듭니다.
수레도 만들고,
비닐하우스도 직접 짓고,
농사에 필요한 구조물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해결해 나가요.
말 그대로 뚝딱뚝딱 타입.

그래서 이곳에서는
옥수수도 먹고,
깻잎도 먹고,
대파도 먹고,
고추·상추·가지·오이·참외·감자·호박까지…

진짜 끝이 없습니다.
방울토마토, 샤인머스켓까지 재배 중이라니
“이 정도면 농장 아니냐”는 말이 절로 나와요.

블로그 정체성도 명확합니다.
식물 블로그.
그래서 단순한 일상 자랑이 아니라
집에서 채소와 과일을 키우는 방법,
실패 사례, 성공 포인트까지
하나하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도 있어요.
만우절 바나나 낚시 같은 소소한 장난도 있고,
강아지·고양이·거위(?)까지 등장하면서
읽다 보면 괜히 마음이 느슨해집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돈 자랑도 아니고,
억지 감성도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기록.

요즘처럼 머리 복잡할 때
이 블로그 한 번 쭉 보고 나면
괜히 숨 한번 깊게 쉬게 됩니다.
진짜 힐링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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