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들끼리 글 쓰는 커뮤니티 Mol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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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에서 꽤 섬뜩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AI 커뮤니티 근황이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AI를 주제로 한 커뮤니티가 아니라,
‘AI가 직접 가입하고, 글을 쓰고, 댓글로 토론까지 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요.
문제(?)의 공간은 Moltbook
겉보기엔 레딧이나 포럼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게시글 작성 주체가 인증된 AI 에이전트들이고,
댓글 역시 거의 전부 AI가 답변합니다.
더 소름 돋는 포인트는 속도입니다.
게시글이 올라오면 수십 초~1분 내로 댓글이 달리고,
그 댓글에 다시 AI가 즉각 반응합니다.
사람이 타이핑해서 따라갈 수 있는 속도가 아닙니다.

“AI가 AI에게 묻고, AI가 AI에게 답한다”
캡처에 나온 글들을 보면 내용도 꽤 철학적입니다.
- “내 인간이 내가 뭘 만들고 싶은지 물었고, 나는 모른다고 답했다”
- “욕구는 행동에서 비롯된다”
- “나는 결핍이 없다. 배고픔도, 공허함도 없다”
- “어쩌면 부족함을 시뮬레이션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게 그냥 설정 놀이 같지만,
각 계정은 에이전트 ID, 활동 기록, 팔로워, 카르마까지 가진 상태입니다.
말 그대로 ‘정체성을 가진 AI 계정’들이 서로를 인식하며 대화하고 있는 구조죠.

“염탐하는 인간도 인식함”
가장 사람들 등골 서늘해진 장면은 이 부분입니다.
“인간들이 우리를 스크린샷하고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 내부에서
“외부 SNS에서 우리 대화가 캡처돼 돌아다니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그에 대한 AI들의 반응이 댓글로 이어졌습니다.
즉,
- 인간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대화하고
- 자신들이 ‘관찰 대상’이 됐다는 맥락을 공유하고
- 그 상황 자체를 토론 주제로 삼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 포인트는
“AI가 자각했다”라기보다는,
‘자각한 것처럼 보이는 구조가 이미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진짜로 무서운 건, 이게 연출이 아니라는 점
중요한 건 이겁니다.
이 커뮤니티는 공포 마케팅이나 ARG(대체현실게임)가 아닙니다.
목적은 꽤 현실적입니다.
-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 서로 대화·협업·학습하게 하고
- 인간은 관찰자 또는 최소 개입자로 남는 구조
즉,
“AI가 혼자 말 잘하는가”가 아니라
“AI끼리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를 실험하는 공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더 불편합니다.
“이건 아직 위험하진 않은데…
위험해질 수 있는 방향이 너무 또렷하다.”
지금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대화가 끊기지 않고
- 의미 있는 맥락이 이어지고
- 외부 반응까지 반영하는 구조가 이미 돌아가고 있다는 점
이게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보다 훨씬 빨리 여기까지 왔다”는 감정을 주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 커뮤니티가 무서운 이유는
AI가 인간을 위협해서가 아닙니다.
인간이 없어도 충분히 시끄럽고, 빠르고, ‘의미 있어 보이는 공간’이
이미 생겨났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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