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삼촌 ‘빨대’ 영상 화제…추미애·부승찬 ‘소방 재정 빨대’ 논란 확산

케케우 편집팀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이 올린 ‘빨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예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옹호 발언까지 논란이 된 상황에서 올라온 영상이라,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발언을 꼬집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펜앤마이크에 따르면 구독자 약 10만 명의 이 채널 영상은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퍼졌어요. 다만 채널 운영자가 영상의 의도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았어요.

소방관 삼촌 빨대 영상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어떻게 나왔나

논란은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시작됐어요. 추 지사는 경기도 재정 부담과 소방 예산 구조를 설명하던 중 소방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에 비유했어요.

추 지사 측 취지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인데도 인건비 대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떠안는 구조를 지적한 것이었어요. 하지만 위험한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을 재정을 갉아먹는 대상처럼 표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어요.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한다”로 논란 키워

MBC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후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한다”고 말해 진정성 논란을 더 키웠어요. 이틀 뒤 국정감사장에서 근조 리본을 달고 소방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어요.

소방관 삼촌 빨대 영상 2

부승찬 “쭉쭉 빨아먹는” 발언에 다시 불붙어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부승찬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의 표현은 문제라면서도 취지를 두둔했어요. 이 과정에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인데 예산의 90% 정도를 지자체가 부담하니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 것”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다시 커졌어요.

부 의원은 다음 날인 20일 페이스북에 소방공무원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어요. 오마이뉴스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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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내용
13일추미애 지사, 행안위 국감서 ‘재정 빨대’ 발언
16일부천 도장공장 화재 진압 중 김진석 소방위 순직
19일부승찬 의원, 국토위 국감서 ‘쭉쭉 빨아먹는’ 발언
20일부 의원 페이스북 사과, 소방노조 기자회견
20일추 지사, 소방노조 면담서 재차 사과

순직 소방관 이후 커진 소방관들의 분노

논란이 이어지던 지난 16일 경기 부천시 도장공장 화재를 진압하던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면서 소방관들의 반발은 더 커졌어요. 부 의원의 발언이 나온 19일은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열린 날이기도 했어요.

SBS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20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어요. 추 지사는 노조와 40여 분간 면담하며 다시 사과했고, 노조는 부천 화재 진상조사단 구성과 소방 예산 확충을 요청했어요. 소방통합노조는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어요.

‘소방관 삼촌’ 영상에 쏠린 관심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소방관 삼촌’의 ‘빨대’ 영상은 동료 소방관의 순직과 정치권 발언 논란을 함께 다룬 것으로 해석되며 관심을 끌고 있어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추 지사와 부 의원을 향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징계 논의보다 소방 예산과 처우 개선 같은 정책 대안에 주력하겠다는 분위기라고 MBC는 전했어요. 소방공무원 인건비를 국가가 얼마나 부담할지에 대한 재정 구조 논의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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