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상품권 감정해준다더니…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 사건 전말

  • 기준

상품권 감정해준다더니…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 사건 전말

#파주냉동창고살인 #상품권위조 #계획범죄 #카페업주구속 #경기파주 #문산읍 #피유인자살해

상품권 진위 감정 미끼로 시작된 만남

지난 3일 오전, 서울에서 60대 여성 A씨가 한 남성의 차량을 타고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로 향했다.

A씨는 카페 사장인 30대 남성 B씨가 가진 상품권의 진위를 감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날 처음 그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상품권을 현금화해주는 이른바 ‘상품권깡’ 업자였으며, 감정비까지 주겠다며 A씨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오전 11시쯤 카페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고, B씨는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며 A씨를 카페 옆 냉동 컨테이너 창고로 데려갔다.

창고 문이 잠긴 순간, 20시간의 방치

가로로 긴 30여㎡ 규모의 컨테이너형 창고 안에는 액면가 기준 약 500억원 상당의 위조 추정 백화점 상품권이 다량 보관돼 있었다.

A씨가 상품권이 위조된 것임을 알아챈 직후 B씨가 문을 잠근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영하 20도 안팎의 냉동창고 안에 20시간 넘게 방치됐고, 그 사이 B씨는 약 27시간 동안 카페를 여러 차례 드나들며 상태를 확인한 정황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외상이 거의 없는 시신 상태로 미루어 저체온증과 산소 부족 등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사인 규명을 의뢰한 상태다.

실종 신고 후 14시간 만에 시신 발견

A씨의 딸은 4일 자정 무렵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파주경찰서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쫓았고, 같은 날 오후 2시 20분에서 36분 사이 문산읍 카페 냉동창고에서 얼어붙은 상태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차장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이후 피유인자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범행 당일 카페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한 뒤 카페 문을 닫았던 B씨는, 이튿날에는 오히려 ‘정상 영업’ 안내문을 게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계획범죄 정황 속속 포착…공범 수사도 확대

수사가 진행되면서 우발적 범행이라는 초기 주장과 달리 사전 계획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B씨는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새벽 해당 냉동창고를 미리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고 설치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 초기 살인을 염두에 뒀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상품권 위조 사실이 들통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 위조 조직에서 주요 직위를 맡아 활동해온 것으로 보고 배후 조직과 공범 관계를 추적 중이다.

또 사건 당일 A씨를 서울에서 파주까지 태워다 준 제3의 남성에 대해서도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살해 후 방치한 것인지, 감금 상태에서 숨지게 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망 경위와 상품권의 출처 및 유통망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뉴스에도 안 나오는 재밌는 뉴스, 케케우에서 확인해 보세요!

파주냉동창고살인, 상품권위조, 문산읍카페, 피유인자살해, 계획범죄, 상품권깡, 경기파주경찰서, 냉동컨테이너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50061_36918.html
https://www.mt.co.kr/society/2026/09/08/2026090819370120313
https://www.khan.co.kr/article/202609081559001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50387_36918.html
https://www.khan.co.kr/article/202609101503001/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