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지하철역서 연막탄 투척·흉기 난동… 4명 사망, 용의자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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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역 인근에서 연막탄을 이용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 45분쯤 타이베이 중앙역(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한 남성이 연막탄을 던진 뒤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 공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막탄 5~6개를 투척해 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뒤 행인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제압하려던 시민 1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타이베이 소방당국은 용의 해당 남성(27세)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인근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병역 기피 혐의로 수배 중이던 인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한 고의적 공격 행위”라고 규정하면서도, 테러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유대교 명절 하누카 행사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대만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모방 범죄 가능성을 우려해 주요 교통시설과 공공장소의 경계를 강화했다.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함에 따라 형사 책임을 묻는 절차는 진행되지 않으며, 당국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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