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위 관절약’이라더니? 국내회사 ‘칸세츠’ 허위광고 논란

일본 1위 관절약’이라더니? 국내회사 ‘칸세츠’ 허위광고 논란

도용당한 유튜버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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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회사 ‘메이크 보그’가 ‘칸세츠’라는 이름의 관절약을 마치 일본 1위 제품인 것처럼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관절약은 “일본 유명 의사가 만들었다”는 등 과장·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을 속여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더욱이 일본 스기약국이 이 문제를 고발하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조사에 나서는 동안 정작 국내 관계 부처나 지자체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씁쓸함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을 키운 것은 여러 블로그, 지식인, 유튜브 영상 등이 ‘일본에서 직접 구매해 온 상품’임을 강조하며 광고성 글과 영상을 만들어 퍼뜨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졌는데요. “일본에서 간신히 구했다”, “일본 매장에서 샀다” 등으로 홍보되던 사진과 영상이 실제로는 촬영만 일본풍으로 연출하거나, 국내에서 만든 허위 바이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해당 광고에 등장한 ‘유명 인플루언서’ 영상이 무단 도용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약 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나도 모르게 내 영상이 칸세츠 홍보에 사용되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현재는 ‘칸세츠 사기 광고’ 문서를 비롯해 관련 커뮤니티 글, 바이럴 광고 흔적들이 하나둘씩 삭제되고 있어, 이를 두고 “증거인멸 의도가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는데요. 해외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신뢰를 쌓고, 막대한 광고비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장악하는 행태가 과연 언제까지 방치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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