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Ubermensch’ – 빅뱅의 정취와 지디만의 색깔이 공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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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신보 ‘Ubermensch’를 듣고 난 후, 전곡에 걸쳐 솔직하게 느낀 감성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당연히 이런 노래 리뷰는 전적으로 주관적이라는 점, 반박하실 분들은 각자의 느낌을 존중해 주세요. 이미 나온 1번과 2번 트랙부터 곡 전체를 들어볼 준비가 된 팬이라면 아래 리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HOME SWEET HOME
- 특징: 빅뱅 멤버 전원이 참여한 곡으로, 지드래곤의 솔로 스타일보다는 그룹 전체의 색깔이 진하게 배어 있음.
- 감상: 중독적인 신디사이저 멜로디와 대중적인 감성 덕에, 한국 팬들에게 특히 사랑받을 만한 곡입니다.
2. POWER
- 특징: 대중적인 인기는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지디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곡.
- 감상: 시작부터 끝까지 코드 변화가 없지만, 지루할 틈 없이 흐르는 비트와 완성도 높은 편곡이 인상적입니다.
3. TOO BAD
- 특징: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격인 만큼 많은 이야기를 던지는 곡.
- 감상: 절반 이상을 피처링에 맡긴 점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곡 퀄리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지디가 지금까지 보여준 케이팝의 영역보다는 팝송에 더 가까운 느낌으로, 그의 트렌드 메이커 역할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주관적으로 아쉬울 수 있습니다.
4. DRAMA
- 특징: 티저 때 무제 느낌을 주었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담은 곡으로, 대부분 영어 가사에 기반을 두고 있음.
- 감상: 피아노와 지디 보컬만으로 4분 가까이 진행되어 오히려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지만, 앨범 구성 상 4번 트랙에 배치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5. IBELONGIIU
- 특징: 이전 곡들이 팝송에 지디 맛을 살짝 더한 느낌이라면, 이 곡은 전형적인 팝송 스타일입니다.
- 감상: 대중적인 후렴이 편안함을 주지만, 지디 팬들이 기대했던 그의 독특한 색채는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옛날 태양의 ‘Stay With Me’와 결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TAKE ME
- 특징: 펑키한 비트와 지디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그의 옛 소년미를 다시 느낄 수 있는 트랙입니다.
- 감상: gd&top의 ‘집에 가지마’를 연상시키는 벌스가 인상적이며, 지디의 팬이라면 꼭 들어보길 추천하는 곡입니다.
7. 보나마나
- 특징: 앨범 후반부로 갈수록 지디의 고유한 색깔이 더욱 짙어지는 곡. 라틴풍의 편곡과 기타, 드럼이 어우러진 잔잔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 감상: 심플한 편곡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드는 지디의 능력이 돋보입니다.
8. GYRO DROP
- 특징: 앨범의 아웃트로로 작정된 곡으로, 신기한 편곡과 지디의 랩이 돋보입니다.
- 감상: 짧은 구성에도 불구하고 귀를 간지럽히는 효과를 주며, 앨범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트랙은 POWER, DRAMA, TAKE ME, 보나마나입니다.
또한, 노래 가사 속 숨겨진 의미와 펀치라인도 많으니, 한 번쯤 곱씹어보며 듣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지드래곤 특유의 혁신적 감성과 대중적인 팝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의 솔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현재 많은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3번째 트랙 TOO BAD 때문이죠.
주요 가사 발췌
“Baby Girl! Too bad for me
There you go! Toot that! As for me?
All I want! Is in arms’ reach
Break me off! Passionately”
“Check it How do you do?
‘Tiki-Taka’ 난무
불이나 축이듯, 땀이 주르르르륵
빛 쬐, Beautiful (That’s cool)
살짝쿵 손만 잡고 짝짝꿍 볼 맞장구
게슴츠르레, G’azm 오르게
Dang, Is she that good ?!”
가사의 내용은 어딘가 애매한 플러팅과 블러핑의 느낌을 주며, “Flirting인가? Bluffing인가? U got me bad” 등으로 이어집니다. 일부 네티즌은 지드래곤이 자신의 나이와 이미지에 비해 지나치게 유치한 가사를 썼다고 비판하며, 어린 카리나와 관련해 이런 가사를 쓴다고 트위터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네티즌 반응
- “지디 곧 40살 아닌가 아직도 저런 가사…”
- “변태 지디가 양현석 없으니까 본인 변태력 뽐내는 중이심…”
- “가즘 오르게는 ㅅㅂ, 이거 빨아주면 난 돌판 혐오올듯”
- “감성이나 가사나 구라 안 치고 진짜 10년 전 감성에다 올드하고 개유치한데 팬들만 감다살…”
개인적으로는 앨범 전체의 흐름 속에서 ‘TOO BAD’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의 도전정신과 실험적인 시도를 높이 평가하며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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