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호포역, 멧돼지 출몰로 혼란 발생

양산 호포역, 멧돼지 출몰로 혼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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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호포역에 100kg가량 되는 멧돼지가 출몰해 1명이 다치고 역사 내 시설물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29일 오후 4시 45분께 양산시 동면의 한 음식점 인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멧돼지는 8차선 도로를 건너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2층으로 들어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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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의 난동으로 인해 3층 화장실에 있던 30대 남성이 오른팔을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4층 도시철도 고객센터의 유리문이 파손되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하여 멧돼지를 역사 5층 승강장 가장자리로 몰고, 실탄 3발을 쏴 멧돼지를 제압했습니다. 이후 전문 엽사가 출동해 멧돼지를 확인 사살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멧돼지는 몸길이 약 1.5m, 무게 약 100kg가량의 크기였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을 수습하며 멧돼지 출몰 원인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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