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대구, 아파트 ‘폭탄 공급’의 역설…집값은 내려가고 인구는 젊어졌다

  • 기준

대구, 아파트 ‘폭탄 공급’의 역설…집값은 내려가고 인구는 젊어졌다

#대구아파트 #부동산시장 #2030세대 #인구변화 #미분양

한때 “무식하게 아파트를 때려 지었다”는 평가를 들었던 대구가 최근 흥미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급 폭증으로 집값은 하락했지만, 동시에 젊은 세대의 유입으로 도심 인구가 다시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진 겁니다.


■ 공급 폭탄 → 가격 하락

대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3만 가구 안팎의 아파트를 분양했습니다.

  • 2019년: 3만 1,241가구
  • 2020년: 2만 9,103가구
  • 2021년: 2만 8,302가구

부동산 호황기에 ‘일단 짓고 보자’는 식의 공급이 이어지면서 엄청난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고, 이는 곧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대구 아파트 값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꺾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

■ 2030세대, 신축 아파트로 몰려들다

하지만 이 공급 폭탄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바로 젊은 세대의 대규모 유입입니다.

신축 아파트 전입자 중 절반 이상이 20~30대였고, 이 덕분에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의 평균 연령은 되려 낮아졌습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전국적 흐름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본 셈입니다.


-

■ 27년 만에 인구 10만 명 회복한 중구

특히 대구의 도심인 중구는 인구 반등이 두드러집니다.

  • 1995년: 114,759명
  • 2015년: 77,857명 (역대 최저)
  • 2020년: 80,928명
  • 2025년: 100,000명 돌파

무려 27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겁니다. 동성로 인근, 스파크 관람차 옆까지 아파트가 들어설 정도로 도심 재개발이 활발해진 것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

■ 공급 과잉의 교훈?

대구의 사례는 공급 과잉이 집값 하락과 미분양이라는 부작용을 낳았지만, 동시에 도심 재생과 청년 인구 유입이라는 긍정적 효과도 가져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유입이 일시적인 흐름일 수 있는 만큼, 일자리·교육·문화 인프라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대구는 지금, “공급 과잉의 역설”을 보여주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집값은 떨어졌지만, 도시의 나이는 다시 젊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아파트 공급, 부동산, 미분양, 인구 증가, 2030, 중구, 집값 하락

다른글 더보기

“대구, 아파트 ‘폭탄 공급’의 역설…집값은 내려가고 인구는 젊어졌다”의 1개의 댓글

  1. 핑백: 울산서 ‘문콕 사고’에도 감동…차주가 전한 따뜻한 한마디 - 케케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