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같던 할머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계열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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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던 분이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가 향년 102세로 별세했습니다.
연출을 맡았던 진모영 감독은
SNS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함께 남겼습니다.

“지난 3월 31일 찾아뵙고 작별 인사를 드렸다”
“기억이 흐릿해진 상황에서도 저희를 또렷이 기억하시고
‘서로 잘하고 살라’는 덕담을 해주셨다”
이 한 문장만 봐도
그분의 성품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처음 만났던 2012년에도 소녀 같았고
100세가 넘어서까지도 그 모습 그대로였던 분.
그리고 이제
먼저 떠난 남편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다시 가셨습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단순한 다큐멘터리가 아니었습니다.
✔ 480만 관객
✔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 세대를 넘어선 공감
89세와 98세,
노부부의 일상을 담았을 뿐인데
그 안에 담긴 사랑은
누구보다 뜨겁고 깊었습니다.
특히 손을 꼭 잡고 걷던 장면,
서로를 바라보던 눈빛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죠.
조병만 할아버지는 촬영 중이던 2013년에 먼저 떠났고,
그 이후에도 강계열 할머니는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긴 이야기도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빈소는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장지는 횡성 선산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으니
그 영화 한 장면이 다시 떠오릅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그 강을 건너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랫동안 우리에게
따뜻한 감정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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