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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경길 열차에서 벌어진 감동… “좌석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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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경길 열차에서 벌어진 감동… “좌석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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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귀경길, 사람들로 가득 찬 열차 안에서 작은 배려 하나가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늘 열차에서 울 뻔했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경북 영주에서 서울 청량리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했다가 평생 잊지 못할 일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명절이라 입석 표밖에 구하지 못한 A씨는 발 디딜 틈 없는 열차 안에서 아이를 안고 서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유모차에 있던 아이가 계속 울어 결국 아기 띠로 아이를 안고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한 남성이 다가와 말을 건넸습니다.
“어디까지 가세요? 빈자리 있는데 오세요.”

A씨는 단순히 남는 좌석이 있는 줄 알고 따라갔지만, 그곳에는 한 여성이 이미 앉아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부부였고, 자신들의 좌석 중 한 자리를 A씨와 아이에게 선뜻 양보한 것이었습니다.

A씨는 “순간 울컥했다”며 “두 분은 한 좌석에 불편하게 앉으면서 저와 아기에게 창가 자리를 권했다”고 적었습니다. 명절에 어렵게 구한 좌석일 텐데도 타인에게 내어준 그 마음이 믿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청량리역까지 1시간 30분 이상 남은 상황에서도 부부는 “괜찮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이런 기회에 더 가까이 앉는 거죠.”

A씨는 도착 후 연락처를 물으며 감사 인사를 전하려 했지만, 부부는 “아기를 잘 키우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떠났다고 합니다.

설 귀경길 열차에서 벌어진 감동… “좌석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선물받았다”

글 말미에서 A씨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양보받은 것은 단순한 좌석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선물받은 느낌이었다.”

해당 글은 하루 만에 19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쉽지 않은 행동이다”,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읽는 내내 눈물이 난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명절마다 교통 체증과 혼잡함이 반복되지만, 이런 이야기가 전해질 때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과연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좌석 하나가 누군가에겐 하루를, 아니 인생의 한 장면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올 설 귀경길, 가장 따뜻했던 자리는 창가 좌석이 아니라 그 부부의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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