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망설 또 확산…북한 시찰 사진 공개에 ‘대역설’까지

케케우 편집팀

김정은 사망설이 다시 퍼지고 있어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숨졌다는 주장이 지난 주말부터 해외 SNS를 중심으로 확산했고, 영국 타블로이드 더 선 등 일부 외신까지 이를 전하면서 국내 포털과 나무위키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북한이나 중국 당국의 공식 확인은 없어요. 오히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사진을 내놨어요.

김정은 사망설 확산 팩트체크 그래픽
그래픽=케케우

김정은 사망설, 어디서 시작됐나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소문은 미국에 사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어요. 그는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져 중국 베이징으로 긴급 이송됐다가 숨졌다고 주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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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에 따르면 그는 중국군 9000명이 북한에 파견됐다는 주장까지 내놨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내놓지 못했어요. 주간경향은 셰완쥔이 과거에도 허위로 판명된 사진을 퍼뜨리고 시진핑 실각설 같은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반복해 왔다고 짚었어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2023년 모습
2023년 9월 러시아 방문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Kremlin.ru(CC BY 4.0)

북한, 전시회 시찰 사진으로 ‘건재 과시’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19일 평양에서 열린 경공업 부문 피복·신발 전시회를 둘러보는 사진을 공개했어요. 사진에는 딸 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전시장을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어요.

그러자 이번엔 ‘대역설’이 나왔어요.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셰완쥔은 일부 누리꾼이 AI 얼굴 인식으로 사진 속 인물을 대역이라고 판단했다는 글을 다시 올렸어요. 하지만 이 역시 검증된 근거는 없어요.

주장확인된 내용
뇌출혈로 사망북한·중국 공식 발표 없음
베이징 병원 긴급 이송뒷받침할 자료 없음
중국군 9000명 북한 파견증거 제시 없음
공개 사진은 과거 사진·대역북한 매체는 19일 시찰로 보도, 대역 근거 없음

반복되는 김정은 건강이상설, 왜?

김 위원장 사망설은 처음이 아니에요. 2020년 4월에도 공개 석상에 한동안 나타나지 않자 사망설이 돌았지만, 20일 만에 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어요.

건강 문제가 꾸준히 거론되는 이유도 있어요. 뉴시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약 140kg으로 심각한 비만이며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평가했어요.

현재까지 사망설을 입증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북한 매체의 추가 공개 활동 보도와 정부 당국의 평가가 나오면 진위가 더 분명해질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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